가죽벨트를 경험 없는 초차가 직접 가죽염색약으로 복원작업을 해봤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아름다운 상점에서 구입한 웨스트우드 가죽 벨트와 게스

 

예전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산 가죽 벨트를 한 번 수리해 보려고 인터넷에서 싼 염색제를 사서 시도해 봤어요. 아름다운가게는사회적기업으로서이익을사회에환원시키고소외된이웃과나누는기업입니다.그래서처음생길때부터자주들렀던곳입니다. 위의 염색제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고 리뷰도 좋기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상품 구입비 18,020원에 배송비가 2,500원으로, 합계 비용이 20,520원을 지불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내용으로 지출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로 시도했습니다. 코팅제는 무광으로 주문했다가 취소하고 무광으로 주문했는데 정말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가죽벨트는 웨스트우드 벨트인데, 버클이 벨트가죽폭에 비해 커 보이기 때문에 분리하여 적당한 크기의 다른 버클을 찾아 바느질하도록 하였습니다. 가죽의 폭이 오랜 세월동안에 줄어들어 버린 것 같아! 이것을 입고 돌아다녔더니 사람들이 벨트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와 간호사도 벨트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쳐다봤는지 궁금했지만 듣지 않았어요.~^&^여담입니다. 이걸 그냥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한 번 복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색약을 사용하는 순서는 먼저 세정제를 발라 이물질을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제가 뭔가 했더니 알콜이었어요! 그다음에 프라이머를 발라주셨어요 프라이머의 역할은 껍질과 염색약이 잘 붙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그 위에 코팅제를 바르면 끝! 이 모든 과정에서 드라이어로 여기저기 건조시켰습니다.

위에 사진이 바로 염색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얼마나 가죽 벨트가 오래 되었는지 위의 사진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만, 정말 오래된 벨트입니다. 단단하고 도톰한 통가죽입니다. 여기 위에 써있는 대로 돌아가면서 붓으로 칠해줬습니다 원래 염색제와 함께 붓과 스펀지를 팔고 있는데요, 사지 않고 집에 있는 물감 붓이 몇 개 있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잘 칠하고 바르고 털이 빠져 붙으면 조심스럽게 벗겨내고 작업했는데 완성까지 2시간 이상 걸렸네요라고 염색하는 김에 통가죽 벨트 2개를 복원해 보았습니다.

자! 완성된 모습입니다 어떻게 될까요?직접 이렇게 복원해서 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사진보다 직접보니 쾌고급으로 보여요. 사실 살 때는 좋아 보였지만 작업복을 입고 일할 때 이 벨트를 착용하곤 했는데 험한 일을 할 때 입으면 두꺼운 가죽 표피가 갈라져 딱딱해져 보기 흉해진 것이다. 하지만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결국 몰래 매력있는 모습으로 이렇게 변했습니다. 결과를 보여주면서 둘째 아들한테 물어보니 악어가죽 같다고 고급 벨트처럼 보인대요.성공한 기분입니다.

이 벨트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너무 싸게 산 거에요. 통가죽 벨트로 게스 GUESS 벨트지만 버클이 통통하고 쇳덩어리 같아 디자인이 좀 다른가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런대로 잘 보여줍니다. 국산품이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잘 만드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요즘엔 “이게 진짜 국산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만큼 국산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이 벨트는 무광이고, 조금 스쳐도 그렇게 손상되어 염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위에서 염색한 벨트보다 두께가 얇고 폭이 넓네요. 역시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알코올로 이물질이 없도록 잘 닦아주고 프라이머와 염색제, 코팅제를 차례로 잘 발라줍니다. 2,3번 염색제로 바르고 그 위에 2번 정도의 코팅제를 발랐는데 코팅광택제를 바르면 광택이 납니다. 자세히 보시면 호불호가 개인적이라 생각하지만 역시 무광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각 과정에서 자연 건조가 아닌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드라이어를 사용했는데 쉽게 건조가 쉬워요. 자! 드디어 두 벨트를 복원했습니다. 다시 태어난 모습이 보기 좋아요. 사람이나 물건이나 새로 태어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완성시킨 벨트를 어떻게 해놓고 찍을까 하고 감아봤는데 뻣뻣해서 말리지 않고 쭉쭉 뻗네요! 그래서 이게 낫겠다. 찍었는데 찍어보니까 세월호를 상징하는 이미지처럼 되네요. 의도적인 연출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마디로 세월호 모든 것이 국민의 관심 속에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새파란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정말 남의 일에 무관심하다 보면 언젠가 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져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가죽벨트 물들인 얘기로 돌아가서 가죽벨트를 복원한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러분도 인생에서 이렇게 작은 기쁨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