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쿠버다이빙_멕시코라파즈 다이빙투어 #6 라파즈 리브어보드 마지막편 다이빙 5일차 , 산호세델카보

래퍼스 리브어보드 이야기의 마지막 편은 좀 더 일찍 기억이 선명해질 때 써 내려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기억을 조금씩 더듬어 써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어쨌든 오랫동안 기다려준 많은 애독자 분들에게 (대략 3분 정도 계신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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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기를 바랐던 리브어보드 하선일.오전 두 번의 다이빙이 끝나면 억울함을 뒤로하고 이 배에서 내려야 한다.첫 번째 포인트는 이번 투어에서 모두가 가장 좋아했던 포인트, 논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포인트였고 마지막 포인트는 난파선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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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인트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포인트다.얕은 수심과 깨끗한 시야로 엄청난 수의 정어리 떼, 수십 마리의 논, 단지 다이빙 내내 영혼이 빠져나가는 포인트다.참고로, 이 날은 이 포인트로 다이빙 타임이 75분이었나.모두 정말 물뽕이 제대로 맞아서 나오려 하지 않는 곳을 75분 만에 胸살을 잡아당기고 홍수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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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도 찍어보고…ᄒ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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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다음에 또 올게꼭 다시 와야 할 웅덩이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마지막 포인트는 난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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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아무것도 없고 그냥 그렇다.마지막이라 아쉬웠다.이렇게 라파즐리브어보드 투어의 모든 다이빙이 막을 내렸다.매번 느끼지만 시간이 흐르는 가속도는 엄청나다.첫날에는 “와~이제 시작이다!!” 2일째에는 “아직 한참”이네” 3일째에는 “이제 반이나 남았네” 4일째에는 “아…”내일 끝? 리얼? 마지막 날에는 현실 부정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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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건 열심히 가이딩해준 시즈코씨와…아…미안해 이름잊어버렸어…어쨌든, 우리집 막내 가이드…(대신 내가 목숨을 구해준거..)인)에게 이번 투어 기념 티셔츠를 선물해 대표로 민규 선배님과 한 컷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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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진짜 하선 잘 지내. 발렌티나호도 머지않은 미래에 또 타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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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을 해서 잠시 시간을 내보기도 해서 라미의 조형물로 함께 사진도 한 장 남겨봤다.너무 예쁘게 나왔네. 벌써 6개월이나 됐다니 자주 보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새벽에 블로그를 쓰면서 저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리워지고 마치 그런 기분이 든다.어제는… 어떤 분이 그랬다 “기억력이 참 좋으시네요 다 기억나네” 근데 사실 난 그렇게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야단지, 매 투어 마다 할 생각이 들지만, “평생, 두 번 다시 이 멤버로 여기서 함께 다이빙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매투어는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리가 없다. 기억력이 좋은게 아니라 기억을 해야하는거야.어렵게 휴가를 내고 이 투어만 기다리던 사람들과 즐거운 투어를 함께했던 기억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뭐, 가끔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깐 잊거나 해서 그렇다고 섭섭해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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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이별이구나 로렌조와 시즈코와도 작별의 악수를 나누고 이제 우리는 정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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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파야~ 라파야~ 라파야~ 라파야~ 리브어보드 투어지 실제로 라파야~ 구경은 하나도 못했어~다음번에는 LAPAY! 구경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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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후 우리의 목적지는 산호세 델 카보로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ᄏᄏᄏ 산호세 델 카보는 공항근처인데 엄청 예쁜마을이다.LAPAY에서는 차를 타고 얼마나 갔을까… 아무튼 대략 2시간정도?였어…아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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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델카보에 도착했을 때 제가 즐겨 본 드라마는 현빈이 나오던 알함브라 궁전의 비밀이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도시와 느낌이 비슷하다?스페인은 가보지 않았지만, 아마 스페인이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라든가 하는 느낌의 마을이었다. 멕시코 하면 생각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느낌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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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호텔은, 부티크호텔인 ELENCANTO호텔인 만큼, 인테리어 또한 매우 깔끔한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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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그리고 방마다 이름이 있던데 멕시코에서 유명한 대중가요?? 이름이라고 한다. 덧붙여서 내가 투숙한 방의 이름은 베사메무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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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얼른 밥을 먹으러 왔다. 사실 이때부터 멕시코 음식이 질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금방 가는 날이었지만(나는 며칠씩이나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다시 타코와 비슷한 요리를 먹었다.타코도 한두 번 먹어야 맛있지. 쌀밥에 김치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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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개별적으로 이 도시를 감상하기로 했다.저를 포함해서 몇명은 같이 한잔마시러 숙소 바로옆에 있는 술집에 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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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너무 민주당만 모였네 ᄏᄏ 이날 민구형이 데낄라를 사주셔서 이걸 4잔 마셨나…본토 데낄라나 역시 맛있었어(사실은 수입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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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어. 다음에 한번 사먹어봐야 한국에 팔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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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정말 집에 갈 시간 일정이 며칠 길었던 나와 민규 형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집에 갈 시간이다.사전에 호텔에 요청해 부른 차를 기다리며 각자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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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가볍지 않은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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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을 때 본 이 마을은 더 예뻤다.골목골목에는 구멍가게가 넘쳐나며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건네는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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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궁금한 게 많은 멤버들ᄏ 이제 곧 집에 갈 시간인데 어딘가 더 구경하고 싶어서 여기 대중교통? 같은 마을버스에 몸을 실었다.이게 얼마인지 어디로 가는지 목적도 모른채 일단 탑승 ᄏᄏᄏ 우리에겐 구글지도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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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와서 마지막으로 차를 마시고 공항으로 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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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멕시코까지 약 10일 간 함께 먹고 잔 가족 같은 멤버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면 한국에서 만나는 것은 알지만,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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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 짐을 싣고 진짜 이번 투어의 마지막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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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투어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아직 카카오톡을 배경으로 해둔 사진이다.이후 모두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고 나와 민규형은 멕시코에서 또 하루 LA에서 이틀이나 지났나…(벌써 기억이..) 아무튼 남은 일정을 다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제 와서 생각해봤는데 그렇다면 그냥 칸쿤에 가서 세노테 다이빙이라도 해볼걸 후회를…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다이브온의 2019 멕시코 래퍼스 REVOW 투어는 종료됐다오랜 준비기간과 긴 투어 일정에도 불구하고 별 탈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다이브온 가족 덕분이다.먼 길을 함께 떠나 긴 시간을 함께하며 그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했고 같은 관심사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투어가 끝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포스팅 과정을 다시 쓰면서 그때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다.2020년은 시작부터 모두에게 힘든 한 해 같다.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힘들게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쿠버다이빙 강사, 레저를 가르치고 함께 여행하면서 즐거움을 안내하는 내가 이런 시기에 함께한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다.단지 이런 추억을 회상하면서 조금이라도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기를 바랄 뿐. 내가 하는 이 일은 모두가 살아갈 가치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지금의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그때가 되면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을 만큼 즐겁게 함께 다이빙하자. 그게 내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보답이 아닐까 싶다.마지막 스쿠버 다이빙 동호회 다이브온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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