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애플수박 농부 귀농귀촌

 멋진 청년 농부 인터뷰가 농진청에 올라와 함께 읽어보려고 스크랩합니다.인터뷰는 귀농귀촌종합센터 월간 뉴스레터 15호에 있습니다.

귀농 전 거주지는 서울로 2016년 전남 귀농한 박종규 대표를 만났다.미스터 플루트 박종규(36) 씨의 농사는 날씨와 자연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러나 박정규 대표가 지목한 이 농장은 대규모 농지도 날씨도 비료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사람이 해야 할 일은 모두 정교하게 농장을 감지하는 센서와 컴퓨터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스마트 팜에서 애플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피끓는 청춘의 나이에도 농부의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0년 대학을 졸업한 박종규 대표는 법무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지연으로 사표를 냈다.일이나 생활 패턴이 활동적인 그에게 맞지 않는다. 그래서 3D 영상 관련 공부를 하고 영상편집 업무에 도전했다. 3년간은 지칠 줄 모르고 밤새워 즐겁게 일했다. 그러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영상편집업무의 불규칙한 생활·수입 때문에 점점 불안감이 엄습했다.

영상물이 하는 일이 적성에 맞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2014년 아버지가 농기계 사고를 당해 쉴 때마다 농사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하던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백화점 과일코너에서 애플 수박을 보고 이거구나 싶었다.그는 “박 대표는 소비자들이 애플 수박을 사려고 예약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경쟁력 있는 작물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애플 수박은 전국에서 문경 한 농가에서만 재배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재배되기 때문에 전량이 선행 판매된다는 사실까지 파악했다.

애플 수박에 대한 호기심과 재배에 대한 도전의지가 더해졌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충북에 미니수박연구소가 있더군요. 당장 찾아가 보니 앞으로 전망이 좋은 작물이라는 설명을 듣고 열정이 생겼어요. 수박연구소는체계적으로교육을하는곳이아니어서정확한매뉴얼은없지만현장에서재배할때이런문제가있다는정도까지알고있었어요.1년에 한 번씩 나오는 책자를 받아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2015년 고향에 내려와 본격적으로 애플 수박 재배에 나선 박 대표는 테스트에서 미니 수박 계열 품종 30포기를 심었다. 당시에는 시설하우스가 없어 우림 재배만 시도했다. 이 기간에 처음으로 착과는 어떻게 할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수박연구소가 가르쳐준 방식으로 재배했습니다.

몇몇 꽃송이에 수꽃은 몇 개이고 암꽃은 몇 개인지 체득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했습니다. 멜론에는 줄기마다 암꽃과 수꽃이 함께 나오는데 수박은 4절에서 5절에 1개씩 암꽃이 나와요. 결국 4개마다 1개씩 열매가 맺혔네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론적으로는 모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맛과 당도는 일반 수박과 비슷했다. 그러자 농지 300평을 임대해 미니수박 860포기를 심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했다.시설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해 임대한 농지에 쓰러져 가는 하우스를 손질하고 비닐을 씌워 재배를 시작했다.

농사일 경험 없이 시작한 터라 병충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님 조언을 구하며 우여곡절 끝에 860포기에서 1,600포기를 수확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산이 아주 잘 되었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또 판로가 걱정이네요. 이른바 엄마 찬스를 잘 활용한 박 대표는 엄마 지인들에게 80%를 판매했고 시청 식도락기획팀이 알선해 나주 로컬푸드에 입점해 매진할 수 있었다.

매진의 기쁨은 박정규 대표에게 자신감을 줬다. 그래서 농업기술센터 귀농학교에 입학해 10개월간 기초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워갔다. 식물에 대한 개념에서 토양과 미생물의 관계를 배웠다. 주로 유기농 관련 기술을 배웠다. 모르는 점은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했다. 친환경 관련 교육도 가끔 받았다.이 무렵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농자재 구입비로 요긴하게 쓰였다.청년 창업가를 위한 지원 정책은 찾아보면 많더라고요.저는 철라난도4H라는 단체에 가입했는데, 2년마다 창업농장 육성 경진대회가 열립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발표해서 최우수상을 받고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자금으로 하우스에 스마트 팜 농장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언을 받고 기술지원도 받고 추천을 받은 업체와 상담도 했습니다.박 대표는 기기를 선택하기 전 스마트팜 농장을 방문해 특징을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메모해 장비를 선택했다. 그리고 2018년, 온습도, 자동 개폐, 광량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춘 400평 규모의 연동 하우스가 탄생했다.

여기가 제 실증테스트 침대입니다. 처음에는 작물에 적당한 온도를 설정해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요. 각각 토질이나 하우스 내부의 특성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하우스에 맞는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서 내년에는 증설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팜의 장점이요? 우선 정확한 데이터를 재배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합니다. 경영계획을 세울 수 있어 저 같은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농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농촌은 일손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스마트 팜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죠.소규모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박 대표는 마을에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농번기에는 하루 종일 밭에서 일하는 관행 농법과 달리 집안에서 기기를 조작만 하는 그를 보고 게으르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그는 농장에는 필요한 시간대에만 다니고 나머지 시간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자기개발을 한다.또 때때로 판로를 개척해 2017년에는 렉서스 코리아, 커피 브랜드, 로컬 푸드까지 다양하게 판매했다. 당시 대부분이 오프라인 판매였다면 2018년에는 로컬푸드 직판장에서 40%, 온라인에서 40%, 기타 오프라인에서 20%가 판매됐다.2019년에는 온라인으로 70% 이상 판매되며, 향후 판로 방향도 온라인에 맞춰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박 대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절실하게 하고 싶은 목적과 목표를 확실히 갖고 장기간의 플랜에 뛰어들라고 조언했다.남들처럼 평범하게 농업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농업은 일단 재배하는 패턴을 체득하면 현재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자신만의 특색을 만들어야 소규모라도 큰 효율을 내는 강소농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귀농하기 전에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거나 귀농하는 지역에 직접 가서 지역 특산물이 무엇인지 작물의 특성에 대해 먼저 자문해 주었으면 합니다.” 귀농 4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그는스마트팜 농장 규모를 확대하고 점차 많은 부분에 자동화 개념을 도입해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또 운동하는 사람을 겨냥한 가공식품에도 도전해 지난해부터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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